이름만 보면 멋져보이는 도시계획

 

그러나 실상은 정책 결정권자의 치적 수단으로 전락한 현실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도시계획 업무를 하는 사람 = 기술자 + 디자이너 + 욕받이 + 빚쟁이 + 카피라이터

 

일하면서 자주 듣는 말은 무엇일까?

 

좀 더 예쁘게, 있어 보이게, 가끔은 발주처의 욕도 듣고, 

언제까지 되요? 오늘까지 해주세요, 금요일에 요청하면서 월요일 오전까지 주세요.

이게 빚쟁이 보다 나은 삶인가 싶다.

또 가끔은 4년마다 혹은 더 자주,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를 위한 비전, 정책을 만들기도 한다.

그게 광고 카피라이터 처럼 귀에 쏙쏙 꼽히는 문구 혹은 워딩이 필요하다. 

 

과연 도시계획의 업무는 장래성이 있을까?

업무의 보람도 있을까?

 

10년차가 넘어가면서 느끼는 점은 도시계획은

대학교에서 과를 선택하면서부터,

사회의 첫발을 디딜때부터 잘못된 선택이었다라는 점이다.

 

부디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는... 보람 또는 자부심 등을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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